“사회적 태만”, 게으름의 스위치가 켜진다…나 하나 쯤이야

대학교 조별 과제의 악몽을 기억하시나요? 분명 4인조 프로젝트인데, 자료 조사는커녕 이름만 쓱 올리고 점수를 받아 가는 ‘무임승차객’ 때문에 속을 끓였던 경험,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이상하게도 혼자 할 때는 멱살 잡고 하드캐리 하던 사람도, 팀에만 들어가면 슬그머니 꽁무니를 빼는 경우가 많죠. 왜 우리는 그룹에 속하는 순간, 개미처럼 열심히 일하기보다 베짱이처럼 게을러지는 경향을 보일까요? 이는 단순히 … 더 읽기

“반응성 평가절하”, 저사람이 그랬다고? 분명 다른 꿍꿍이가 있을거야…

평소 껄끄럽게 생각하던 직장 동료가 회의에서 정말 좋은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내용은 합리적이고 분명 회사에 도움이 될 제안입니다. 하지만 나도 모르게 “저 사람 말이라 왠지 믿음이 안 가”, “분명 다른 꿍꿍이가 있을 거야”라며 일단 색안경부터 끼고 보게 됩니다. 반대로, 내가 정말 좋아하는 정치인이나 인플루언서가 어설픈 주장을 해도 “분명 깊은 뜻이 있을 거야”라며 맹목적으로 지지하기도 하죠. 이처럼 … 더 읽기

“바넘 효과”, 혈액형과 별자리를 믿을 수 밖에 없는 이유…

“당신은 외적으로는 자신감 있어 보이지만, 내면에는 불안감과 자기 의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끔은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며 활발하게 행동하지만, 때로는 혼자만의 시간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어떤가요? 마치 당신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것 같지 않나요? 신기하게도, 대부분의 사람은 이 문장들이 ‘나 자신’을 매우 정확하게 묘사한다고 느낍니다. 하지만 이 문장들의 진짜 비밀은, 사실 누구에게나 적용될 수 있는 보편적이고 모호한 이야기라는 … 더 읽기

“통제의 환상”, 엘리베이터의 ‘닫힘 버튼’은 작동하지 않았다…

엘리베이터에 타자마자 ‘닫힘’ 버튼을 연타해본 경험, 다들 있으시죠? 주사위를 던지기 전에 입김을 ‘후’ 불거나, 중요한 시험 날 아침엔 꼭 특정 메뉴를 먹는 자신만의 징크스가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대부분의 현대 엘리베이터에서 ‘닫힘’ 버튼은 실제 기능을 하지 않는 ‘가짜 버튼’이라는 사실을 아시나요? 그럼에도 우리는 왜 이 무의미한 행동을 반복하며 심리적 안정감을 얻는 걸까요? 이는 우리 뇌가 … 더 읽기

“가용성 휴리스틱”, 자동차 사고 보다, 비행기 사고가 더 무서운 이유…

상어에게 공격당할 확률보다 떨어지는 코코넛에 맞아 사망할 확률이 훨씬 높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하지만 우리는 바다에 들어갈 땐 상어를 떠올리며 두려워하지만, 야자수 아래를 지날 땐 아무런 걱정을 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통계적으로 자동차 사고의 위험이 비행기 사고보다 압도적으로 높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이 비행기 타는 것을 더 불안해합니다. 왜 이런 비합리적인 판단을 하게 되는 걸까요? 이는 우리 … 더 읽기

“인지적 종결 욕구”, MBTI는 과학이라고!! 명확한 결론을 원하는 우리의 뇌…

“저는 ENFP니까 당연히 즉흥적이죠!”, “역시 T라 공감 능력이 부족하구나?” 요즘 어딜 가나 MBTI 이야기뿐입니다. 혈액형 성격론이 그랬듯, MBTI는 복잡한 ‘나’와 ‘너’를 16가지 유형으로 명쾌하게 설명해주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죠. 그런데 왜 우리는 이토록 MBTI 같은 유형론에 열광하는 걸까요? 그저 재미있어서? 여기에는 불확실하고 애매모호한 것을 싫어하고, 어떻게든 빠르고 명확한 결론을 얻으려는 우리 뇌의 강력한 본능이 숨어있습니다. … 더 읽기

“사회적 증거”, ‘좋아요’와 ‘리뷰’가 지배하는 세상…

어느 식당 앞에만 유독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면, “얼마나 맛있길래 저러지?” 하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그 줄 뒤에 서게 됩니다. 서점에서 ‘베스트셀러’ 딱지가 붙은 책에 자연스레 눈길이 가고, 홈쇼핑에서 ‘주문 폭주!’라는 자막이 뜨면 왠지 더 신뢰가 가죠. 이처럼 불확실한 상황에서 무엇이 최선인지 알 수 없을 때, 다른 사람들의 행동을 따라 하며 안심하고 올바른 결정이라고 … 더 읽기

“희소성의 원칙”, 너무 뻔하지만 당신의 지갑은 열리고 있다…

홈쇼핑에서 “마지막 물량!”, “오늘만 이 구성!”이라는 쇼호스트의 외침에 나도 모르게 전화기를 들었던 경험, 있으신가요? 평소에는 관심 없던 물건도 ‘한정판’이라는 딱지가 붙으면 갑자기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보물처럼 보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무언가를 얻기 어려워질수록 그것을 더 소중하게 여기고 간절히 원하게 됩니다. 설득의 심리학의 대가 로버트 치알디니가 정리한 마지막 법칙, 바로 ‘희소성의 원칙(The Principle of Scarcity)’입니다.   가질 … 더 읽기

“상호성의 원칙”, 상대방에게 호의를 베풀어라… 반드시 돌아온다

마트 시식 코너에서 큼직한 소시지 한 조각을 먹고 나면, 왠지 모를 미안함에 슬쩍 제품 하나를 카트에 담게 되죠. 친구에게 작은 선물을 받으면, 나도 무언가 답례를 해야 할 것 같은 부담감을 느낍니다. 이처럼 우리는 누군가에게 호의를 받으면 반드시 갚아야 한다는 강력한 사회적 규칙에 지배받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설득의 심리학’의 저자 로버트 치알디니가 첫 번째로 꼽은 법칙, … 더 읽기

“플라시보 효과”, 마음이 몸을 지배한다…아주 강력한 진통제

두통 환자에게 아무런 성분이 없는 밀가루 알약을 “강력한 신형 진통제입니다”라고 속여서 주었더니, 놀랍게도 환자의 절반 이상이 두통이 사라졌다고 말합니다. 약효가 전혀 없는 가짜 약이 어떻게 진짜 약처럼, 혹은 그 이상의 효과를 낼 수 있었을까요? 마치 마법처럼 느껴지는 이 신비로운 현상이 바로 ‘플라시보 효과(Placebo Effect)’입니다.   ‘마음에 들도록 하다’라는 뜻의 라틴어   ‘플라시보’는 “내가 마음에 들도록 … 더 읽기